장우진, 조대성 나란히 승리하고 8강 약진! WTT 사우디 스매시 국제탁구대회
작성자 A I U(에어핑퐁)
등록일2024-05-09 10: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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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핑퐁│한인수 기자 woltak@woltak.co.kr)

 

여자복식 전지희-신유빈 조도 김나영-나가사키 미유 조 꺾고 4강行

 


장우진(28, 세계20위)과 조대성(21?삼성생명, 세계31위)이 WTT 사우디 스매시 2024에서 남자단식 16강을 넘어 8강으로 갔다. 여자복식 8강전에 출전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신유빈(대한항공) 조도 승리하고 4강에 올랐다.

 

8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계속된 경쟁에서 한국의 간판 선수들이 전날의 호조를 그대로 이어갔다. 남자탁구 에이스 장우진은 슬로베니아의 난적 다르코 요르기치(25, 세계17위)와 벌인 대접전을 3대 2(13-11, 11-6, 6-11, 12-14, 11-4)로 이겨냈다. 초반 두 게임을 먼저 잡고 앞서간 장우진은 이어진 3, 4게임을 내리 내주고 위기를 맞았으나 곧 전열을 정비해 마지막 게임에서 일방 승부를 벌였다. 전날 마롱(중국)을 꺾던 기세가 마지막 순간 다시 불타올랐다.

 

거의 비슷한 시간에 시작된 또 하나의 16강전에서는 조대성이 아프리카 최강자 콰드리 아루나(35?나이지리아, 세계19위)와 싸워 이겼다. 흐름은 장우진의 경기와 정반대였다. 조대성이 상대의 중진플레이에 말려 두 게임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한 조대성이 반전을 일으켰다. 3, 4, 5게임을 내리 잡아내 승리했다. 마지막 5게임은 듀스에 어게인이 이어진 초접전이었지만 조대성의 승리 의지가 좀 더 굳건했다.

 

장우진과 조대성은 단식 8강에 오르며 17,000달러(한화 약 2,300만 원)의 상금과 350점의 세계랭킹 포인트를 확보했다. 특히 큰 점수의 랭킹 포인트를 확보하면서 파리올림픽 출전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현재 각각 20위와 31위에 위치해 있는 장우진과 조대성은 대회 포인트를 합산하면 안정적으로 선발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장우진은 10위권 초반, 조대성은 20위권 초반까지 상승할 것이 유력하다. 대한탁구협회는 6월 랭킹 기준 30위 이내 상위 선수 3명을 올림픽 대표로 뽑을 계획이다.

 

게다가 장우진과 조대성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장우진은 8강전에서 펠릭스 르브렁(17?프랑스, 세계5위)과 토모카즈 하리모토(20?일본, 세계9위)의 16강전 승자를 만난다. 조대성은 중국의 신성 린시동(19, 세계15위)이 8강 상대다. 쉽지 않은 상대들이지만 중요한 목표 9부 능선에 올라선 기세가 승부에 중요한 변수를 더해줄 것이다. 단식 8강전은 9일 계속된다.

 

한편 여자복식 8강전에 출전한 전지희-신유빈 조는 남자단식 16강전에 앞서 먼저 경기를 펼쳤다. 상대는 한국대표팀 막내 김나영이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와 짝을 이룬 ‘한?일연합조’였는데 전지희-신유빈 조가 3대 1(11-9, 11-13, 11-6, 11-9)로 승리하고 4강에 올랐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4강전에서는 또 하나의 연합 조 양지뤼(호주)-음윙람(홍콩) 조와 싸우게 된다.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 세계15위)는 9일 0시(한국 시간) 최강자 순잉샤(23?중국, 세계1위)와의 여자단식 16강전도 앞두고 있다.

 

‘2024 사우디 스매시’는 국제탁구연맹(ITTF) 산하 국제대회 전담기구 WTT(World Table Tennis)가 주관하는 국제탁구 메이저 이벤트다. WTT가 테니스나 골프의 4대 메이저대회와 비슷한 구조로 설계해 출범한 ‘그랜드 스매시’ 시리즈 중 한 대회다. 탁구 국제대회 중에서도 가장 많은 상금과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다. 이번 대회는 단식 우승자 65,000달러(한화 약 9천만 원)와 2,000점, 복식 우승 조 8,500달러(한화 약 1,200만 원)와 2,000점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각국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경쟁이 맞물리며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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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 핑퐁(http://www.thepingp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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