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 WTT 컨텐더 시리즈 개인단식 한국탁구 첫 우승, '역시 에이스!'
작성자 A I U(에어핑퐁)
등록일2022-09-12 16:00:47
조회971
0
추천하기 스크랩 신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 주세요.

(출처 : 더 핑퐁 │ 한인수 기자 woltak@woltak.co.kr)

 

WTT 컨텐더 무스카트 2022, 여자단식 최효주도 준우승 선전

 

 

남자탁구 에이스 장우진(국군체육부대·27)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WTT 컨텐더 시리즈 개인단식 한국탁구 첫 우승 기록을 세웠다.

 

장우진은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WTT 컨텐더 무스카트 2022’에서 남자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알렉산드레 카신(프랑스), 알라미얀 노사드(이란), 다르코 요르지치(슬로베니아), 카낙 자(미국), 량옌닝(중국) 등 난적들과의 연속된 승부를 모두 이겨냈다.

 

결승 상대 량옌닝은 국제무대에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신예였지만, 이번 대회에서 파트릭 프란치스카(독일), 츄앙츠위엔(대만) 등 우승후보들을 연파하고 올라온 다크호스였다. 장우진과의 결승에서도 끈질긴 면모를 보였다. 풀-게임접전 끝에 장우진이 4대 3(9-11, 11-6, 7-11, 11-8, 4-11, 11-9, 11-4)으로 신승했다.

 

장우진의 우승은 WTT 컨텐더 시리즈 개인단식 한국탁구 첫 우승이라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ITTF(국제탁구연맹)는 2020년 이후 전담 기구 WTT(World Table Tennis)를 창설하고 국제대회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컨텐더 시리즈는 개편 이전 월드투어 시리즈와 비슷한 개념의 투어대회지만, 한국탁구는 남녀 모두 이번 대회 이전까지 시리즈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었다. 올해 4월 도하 스타 컨텐더에서 임종훈(KGC인삼공사)이 준우승에 오른 것이 이전까지 최고 성적이었다.

 

(중략..)

 

장우진의 남자단식 외에도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 각 종목에서 선전을 펼쳤다. 여자단식도 삼성생명의 최효주가 폴카노바 소피아(오스트리아), 슈위(중국), 마르가리타 페소츠카(우크라이나), 첸츠위(대만) 등 까다로운 상대들을 연파하고 결승까지 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최종전에서는 중국의 강자 첸싱통에게 0대 4(8-11, 2-11, 8-11, 9-11)로 패했지만 충분히 의미 있는 선전이었다. 최효주는 소속팀 동료 이시온(삼성생명)과 함께 여자복식도 4강에 올랐다.

 

남자복식 이상수-안재현 조(삼성생명)와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대한항공) 조도 각각 결승과 4강에 오르며 잘 싸웠다. 이상수-안재현 조는 4강전에서 중국의 슈하이동-량옌닝 조를 이겼지만 최종전에서 다시 중국 조를 만나 패했다. 뉴관카이-싸이린웨이 조에 0대 3(3-11, 17-16, 13-11)으로 패해 준우승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6강전에서 중국 조, 8강전에서 오스트리아 가르도스 로버트-폴카노바 소피아 조를 이겼지만 다시 만난 중국의 슈하이동-우양첸 조에 아쉽게 졌다.


오만에서 소기의 성과를 올린 선수들은 현재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이동해 또 한 번의 컨텐더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WTT 컨텐더 2022에는 직전 무스카트 대회에 나갔던 선수들이 대부분 그대로 출전해 다시 경쟁한다. 장우진 역시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연속되는 컨텐더 시리즈는 이 달 말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앞둔 시점에서도 소홀할 수 없는 일정이다. 30일 중국 청두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한국 선수들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사 자세히 보기 ▶]

출처 : 더 핑퐁(http://www.thepingpong.co.kr) 

등록된 총 댓글 수 0
오늘 대회 2024.4.25(목)
  • 등록된 대회일정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