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빠빠 파워 리뷰] 엑시옴 아이스위치 러버 1년 간의 기록(베가 프로, 베가 아시아)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1-10-25 08: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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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엑시옴(XIOM) 아이스위치 러버를 2019년 12월에 처음 만났습니다. 쌀쌀한 겨울 날씨에 부산에서 코로나(COVID-19)가 조금씩 확산되던 시기였습니다.

 

그 겨울 부산역 모 카페에서 처음 보는 직원 한 분이 새로운 러버에 대해 꼼꼼히 설명해 주었고, 저는 평소대로 한 겨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며 심드렁하게 설명을 끝까지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무려 10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리뷰단이 꾸려졌고, 본격적인 테스트에 나섰습니다. 아이 스위치 러버 테스트는 제 개인적으로 욕심이 생겨, 고수부터 하수까지, 남자부터 여자까지 다양한 실력, 다양한 환경에서 탁구를 즐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결과는 마치 대학교 졸업 논문 적 듯 꼼꼼히 기록해 엑시옴 측에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놀라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정식 출시되지 못했고, 결국 1년 6개월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엑시옴 아이 스위치 러버는 테스트에 참여한 인원도 많았고, 기간도 길었던 만큼 누구보다 할 말도 많습니다. 실제, 3명은 지금까지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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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배너를 클릭하면 엑시옴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편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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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은 엑시옴 아이스위치 러버의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한 말입니다. 테스트에 참여한 사람들 모두 마지막 의견은 똑같았습니다. 정말 편하다. 평소에는 익숙해서 잘 느끼지 못하지만, 한 번만 경험해보면, 풀없는 세상은 정말 편합니다. 엑시옴 측에서 제시한 횟수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정말 5번 정도만 풀 없이 붙이고 뗄 수 있어도 정말 편합니다.

 

 

가끔 커팅에 대한 이질감을 표현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평소보다 러버를 커팅 하기가 힘들다는 말이었습니다. 엑시옴에서는 전용 가위를 추천했지만, 칼로 잘라도 조금만 힘을 더 주시면 됩니다. 조금 질기다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자르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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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러버든 처음 사용하면 '감각' 면에서 호불호(好不好)가 갈립니다. 엑시옴 아이스위치 러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엑시옴 아이스위치는 기존 베스트셀러 러버인 베가 프로, 베가 아시아 러버에 아이스위치 기능을 더한 만큼 기존 러버와 비교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첫 평가는 약간 딱딱한 감각이라는 말이었습니다. 볼 스피드가 빨라져 좋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묻히는 감각이 다소 아쉽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 글루잉(No Gluing)'의 편리함은 호(好)의 비율을 더 크게 만들었습니다.

 

엑시옴 아이스위치 베가 프로 - "생각보다 회전일 잘 걸린다. 첫 감각이 조금 딱딱해서 걱정을 했지만, 회전, 스피드 등은 만족스럽다. 종속의 변화가 좋아 실전에서 경쟁력이 좋았다"(지역 2부 펜홀더)

 

엑시옴 아이스위치 베가 프로 "조금 단단한 감각이지만, 임팩트를 싣기 편하고, 볼도 잘 묻힌다. 공격, 수비 모두 만족스럽다"(중학교 선수 출신 지역 1부 셰이크핸드)

 

함께 리뷰하는 사람들에게 '노 글루잉'의 편리함은 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용품 리뷰를 한번 시작하면, 하루에도 풀칠을 몇 번씩 하게 되는데, 엑시옴 아이스위치 러버는 글루잉의 큰 수고를 덜어준 획기적인 제품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들었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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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바로 "오메가 시리즈는 아이스위치가 언제나오냐?"였습니다. 감각적으로 아쉬운 사람도 '노 글루잉' 기능이 너무 마음에 들어 본사 측에 직접 물어봐 달라고 재촉할 정도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느끼는 부분이지만, '탁구'는 참 예민한 운동입니다. 똑같은 블레이드에 무게만 바껴도 감각이 이상하고, 똑같은 용품에 그날 컨디션만 조금 나빠도 플레이가 산으로 갑니다. 하물며, 러버를 새로 바꾸는 데 처음부터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엑시옴 아이스위치는 '노 글루잉'라는 놀라운 기능을 더한 러버입니다. 꼭 한번 써보시고, 엑시옴 아이스위치의 편리함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이외에도, 모서리가 깨진 블레이드에 붙이니 먼지가 많이 들러붙는다는 말도 있었고, 러버가 잘 붙지 않는다는 불만, 셰이크핸드 표층 재질에 따라 미세하게 블레이드 결이 일어난다는 불만도 있었습니다. 현재, 엑시옴에서 이런저런 불만에 대해서는 바로 피드백 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새 러버 구입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너무 기분 나빠 마시고, 아이스위치 러버로 용품이 상하면 엑시옴 측에 바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위 사용기는 초등학교 선수 출신 지역 1부 1명(셰이크핸드) 포함 총 10명이 4주가량 직접 사용해보고 적은 사용기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용품은 없습니다. 저마다 장, 단점이 다르며 사용하는 사람, 스타일, 라켓의 종류, 전형에 따라 그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위 포스팅은 아이스위치 러버 제작사인 엑시옴의 후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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