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장우진! 펠릭스 르브렁 꺾고 4강 진출! WTT 탁구 사우디스매시
작성자 A I U(에어핑퐁)
등록일2024-05-10 05: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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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핑퐁│한인수 기자 woltak@woltak.co.kr)

 

여자복식 전지희-신유빈 조도 승리하고 결승 진출 성공

 


장우진(28, 세계20위)이 WTT 탁구 사우디 스매시 2024 남자단식 4강에 올랐다. 9일 밤(한국시간) 치러진 8강전에서 프랑스의 신성 펠릭스 르브렁(17?프랑스, 세계5위)에게 4대 1(12-10, 11-8, 6-11, 11-7, 11-7)의 완승을 거뒀다.

 

장우진의 장기인 포어핸드가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강렬한 회전 서비스 이후 빠른 선제공격이 백발백중 통했다. 첫 게임 듀스접전의 승패가 극적으로 갈리면서 펠릭스 르브렁은 흥분했고, 장우진은 침착했다. 르브렁의 이면타볍은 볼끝이 날카롭지 못했고, 장우진의 포어드라이브는 코트 구석구석을 찔렀다.

 

펠릭스 르브렁의 천재성은 장우진과의 경기에서 거의 살아나지 못했다. 결국 예상보다 빠르게 5게임에서 승리를 확정한 장우진은 32강전에서 ‘리빙 레전드’ 마롱(35?중국, 세계3위)을 꺾었을 때처럼, 16강전에서 백핸드 유럽 최고수 다르코 요르기치(25?슬로베니아, 세계17위)를 꺾었을 때 이상으로 양 손을 휘저으며 통렬하게 포효했다.

 

장우진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전에 펠릭스 선수에게 2대 3으로 패한 적이 있었다. 당시 경기를 떠올리면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펠릭스 선수는 비중국 선수들 중에서 가장 폼도 좋고 경계대상이었는데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전 가장 큰 대회라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 한국탁구 최초로 스매시 4강에 올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WTT의 메이저 이벤트로서 2022년 첫 대회를 시작한 그랜드 스매시에서 이전까지 한국 남자탁구 개인단식 성적은 16강이 최고였다. 이번 대회 8강에 올라 이미 최고 기록을 돌파한 장우진은 펠릭스 르브렁마저 꺾으면서 한국탁구 사상 최고인 4강을 확보했다. 장우진은 지난해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남자복식을 준우승한 바 있다. 단식과 복식 모두 한국 최고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게다가 장우진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더 높은 목표도 눈앞이다. 장우진의 4강 상대는 또 한 명의 ‘중펜 전형’ 당 치우(27, 세계10위)와 판젠동(27?중국, 세계2위)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파트릭 프란치스카(31, 세계16위) 두 독일 선수의 8강전 승자다. 누가 올라와도 쉽지 않은 상대지만 거침없는 기세로 최고 랭커들을 연파하고 있는 장우진이라면 결승 진출도 꿈이 아니다. 장우진의 4강전은 11일 새벽(한국시간) 1시 15분경으로 예정돼있다.

 

한편 장우진에 앞서 8강전을 치른 조대성(21?삼성생명, 세계31위)은 중국의 린시동(19, 세계15위)에게 1대 4(7-11, 11-5, 4-11, 5-11, 5-11)로 패했다. 조금은 아쉽게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지만 조대성도 8강까지 진출하는 선전으로 올림픽 대표에 한층 가까워지는 성과를 거뒀다.

 

남자단식 8강전에 앞서 여자복식 4강전을 치른 전지희(미래에셋증권)-신유빈(대한항공) 조는 양지뤼(호주)-음윙람(홍콩) 조에게 3대 0(11-7, 11-9, 11-4) 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 상대는 왕만위-첸멍 조(중국)다. 상대는 이번 대회 1번 시드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지만 작년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전지희-신유빈 조도 세계적인 ‘페어’다. 10일 저녁 8시(한국시간)로 예정된 결승전은 파리올림픽 전초전으로서도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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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 핑퐁(http://www.thepingp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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