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에이스 판젠동은 얼마나 강한 선수일까?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4-02-15 11:16:42
조회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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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2024 BUSAN WORLD TABLE TENNIS CHAMPIONSHIPS FINALS

 

 


 

 

탁구는 중국(中國)을 빼고 절대 논할 수 없는 종목이다. 당장, 중국은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남자는 10회 연속(01,04, 06, 08, 10, 12, 14, 16, 18, 22) 우승했고, 여자는 5회 연속(12, 14, 16, 18, 22) 우승 중이다. 여자 역시 2010년 모스크바(Moscow) 대회에서 싱가포르에 패하지 않았다면, 연속 우승 횟수는 훨씬 더 늘어났을 것이다.

 

또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주전 선수 5명 중, 남자는 5명(판젠동, 왕추친, 마롱, 리앙징쿤, 린가위엔) 모두 세계 탑 5에 올라있고, 여자는 4명(쑨잉샤, 왕이디, 첸멍, 왕만위)이 세계 탑 5에 올라있는 선수들이다. 스포츠에 '절대'는 없지만, 객관적인 전력만으로 넌 차이니스(Non Chinese)의 우승을 예상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면, 세계 1위 중국 에이스 판젠동(Fan Zhendong)은 얼마나 강한 선수일까? 판젠동은 지금까지 총 100개 대회에 출전해 511전 453승 58패를 기록했고, 32개의 우승 타이틀을 지닌 선수다. 승률 88.8퍼센트로 10번 출전하면 9번 가까이 승리하는 선수다. 불과 27살(1997년 1월 22일 생)의 나이에 100개 대회의 출전 경험이 있고, 우승도 32회나 차지한 절대강자다.

 

 

세계대회 단체전 첫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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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도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우승 사진 (출처 : 플릭커닷컴)

 

판젠동이 세계 대회 단체전에 첫 출전 한 것은 2014년 도쿄(Tokyo) 대회였다. 당시, 중국은 마롱(Ma Long), 장지커(Zhang Jike), 쉬신(Xu Xin) 3인방이 이끄는 팀으로 10대 영건이 주전으로 낄 자리는 없었다. 판젠동은 조별 예선 2경기에만 출전했고, 자신의 첫 데뷔무대였던 다니엘 고라크(Daniel Gorak.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3-2(11-9, 11-6, 6-11, 7-11, 6-11) 역전승을 거둔 이후, 2번째 경기는 알렉세이 리벤트소프(Alexey Liventsov. 러시아)를 상대로 3-0(11-9, 11-7, 11-4) 완승을 거두었다. 첫 경기에서 자칫 패를 기록할 뻔 했지만, 역전승을 거두며 2전 2승으로 세계 대회 단체전 데뷔무대를 치렀다.

 

2번째 대회인 2016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대회는 출전 횟수가 늘긴 했지만, 여전히 조별 라운드 위주로 출전했고, 본선 경기는 16강 한 경기 출전했다. 판젠동은 2번째 대회 역시 패 없이 5전 5승으로 대회를 마무리 지으며 세계 최강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 탄생을 알렸다.

 

 

21연승, 첫 패배, 4개의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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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판젠동은 2018년 할름스타드(Halmstad) 대회부터 본격적인 중국 대표 팀 주전으로 출전했다. 판젠동은 조별 라운드부터 본선 8강, 4강, 결승까지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출전하며 무려 8전 8승을 기록했다. 조별 라운드 주앙 제랄두(Joao Geraldo. 포르투갈)을 상대로 3-2(8-11, 10-12, 11-8, 12-10, 11-6), 4강전 크리스티안 카를손(Kristian Karlsson. 스웨덴)을 상대로 3-1(13:11 8:11 11:3 11:2)로 승리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6승은 모두 3-0 완승이었다.

 

2022 청두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4강 중국 VS 일본 4매치

판젠동 VS 하리모토 토모카즈

(출처 : 유튜브)

 

판젠동은 4번째 출전 대회인 2022년 청두(Chengdu) 대회에서도 연승을 이어가다, 4강 전에서 하리모토 토모카즈(Harimoto Tomokazu)에 2-3(7-11, 11-6, 11-3, 9-11, 9-11)으로 패하며 연승이 끝났다. 판젠동은 세계 대회 단체전 데뷔 이후 무려 21연승을 기록하다 자국에서 개최된 세계 대회 단체전에서 자신의 첫 패배를 당했다. 당시, 중국과 일본의 4강전은 2010년 모스크바(Moscow) 대회 이후 중국을 가장 긴장시킨 승부였다.

 

다행히, 중국은 4강에서 일본에 3 대 2 진땀 승을 거둔 후, 결승에서 독일을 3 대 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판젠동은 지금까지 세계 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고, 매치 전적 23전 22승 1패를 기록했다. 참고로, 판젠동은 지금까지 개인전에서 따낸 금메달 4개(개인단식 2개, 개인복식 2개) 포함 세계 대회에서만 총 8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이스 판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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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연도별 매치 수

판젠동은 지금까지 총 23매치에 출전했고, 2014년 2매치, 2016년 5매치, 2018·2022년에 각 8매치씩 출전했다. 2022년은 7매치로 끝날 수 있었지만, 2매치에서 왕추친(Wang Chuqin. 중국)이 하리모토 토모카즈에 1-3(11-8, 8-11, 6-11, 9-11)으로 패하면서 판젠동이 4매치에 다시 출전했다. 중국은 3 대 0 완승이 대부분이라 판젠동이 한 경기에 2번 출전한 것도 이 경기가 처음이었다.

 

3-0 완승

판젠동은 지금까지 매치 전적 23전 22승 1패를 기록하는 동안 3-0 완승이 18회, 3-1, 3-2 승리가 2회, 2-3 패배가 1회다. 판젠동은 승리 중에도 완승이 무려 78.2퍼센트에 이른다. 판젠동은 세계 대회 단체전에 출전하면 95.6퍼센트의 승리가 보장되고, 그중 완승이 78.2퍼센트나 되는 절대적, 압도적 에이스다.

 

1매치 출전

판젠동은 지금까지 23매치 출전하는 동안 1매치 첫 경기에만 10회를 나갔다. 완전한 주전이 아니었던 2014년, 2016년 대회를 제외하면 16매치 출전에 1매치 출전이 무려 9회에 이른다. 2022년 청두 대회에서는 비주전인 3매치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그만큼, 현재 중국 남자 탁구에서 믿고 쓰는 에이스인 셈이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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